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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일상/다녀왔습니다

[오산] 은산어울림생태박물관

by 꽥하루 2024.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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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주말, 엄마집에 갔다가 박물관에 다녀왔다.
집에 가면 점심쯤 갔다가 점심,저녁을 먹고 집에 오는데 항상 집에만 있었다.
밖에 나가 노는걸 좋아하는 오빠는 집에만 있으니 맨날 몸이 근질거려서 어쩔줄 몰라한다.

말로만 나가자고 하더니 이번에는 무슨 결심을 했는지 인터넷으로 열심히 찾아보다가 파충류를 만나러 가자고 한다.
 
 
https://naver.me/G1slGzPK

 

네이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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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p.naver.com



양서파충류 해설프로그램이 있다고 해서 네이버로 예약 후 방문했다.

- 유아(5~13세) 19,000원
- 성인(13세~)   10,000원
총 39,000원 결제했다.
 
 

주차를 한 후, 건물 2층 카페에 올라가서 예약확인을 해야한다. 현금영수증 신청도 가능하다.
카페에서 음료나 간단한 간식류도 팔아서 수업 전,후 간단하게 아이들을 먹이기에도 좋았다.
 
솔직히 처음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서는 여기가 맞는건지 체험끝나고 실망하지는 않을지 걱정이 되었다.

박물관이라기에는 건물도 작고 전시되어 있는 양도 생각보다 적었다. 
양서류, 파충류를 주제로 하고있는 박물관이었기때문에 다양한 동물체험은 불가했고, 박물관의 특성상(동물체험이 아닌 전시,지식전달) 해설프로그램 자체의 재미에 대한 큰 기대가 없었던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프로그램이 시작되고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동물체험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운영되고있는 다른 체험관들과는 다르게, 무분별하게 이루어지는 동물체험은 지양하고 동물들에게 해가 되지않는 만큼의 적당한 활동이 이루어졌다. 


아무런 정보없이 우루루 동물에게 다가가 만지기만 하고 먹이만 주는 활동보다 훨씬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선생님께서 각 종, 동물에 대한 설명도 재미있게 해주셨고, 동물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시간에는 직접 한명한명 어린이들에게 동물을 제대로 만질수있는(서로 다치지않는 적당한 거리감) 방법을 알려주셨다. 

책이나 기타 매체를 통한 잘못된 정보도 바로잡아주셔서 새로운 사실도 많이 알게되었다.
 
처음에는 작은 규모에 주춤했지만, 양서류, 파충류라는 한정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는 박물관이었고 생각해보니 박물관에 많은 동물이 있지 않은 이유도 관리가 가능한만큼만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었다.
 

 

청개구리를 마구 만지면 사람 온도에 의해 개구리가 화상을 입을 수 있어요. 조심조심
 
 

 

도마뱀은 죽을때까지 딱 한번 꼬리를 자를 수 있어요. 

잘린 꼬리는 다시 자라나지만 뼈는 다시 자라지않기때문에 꼬리를 다시 자를수는 없어요.
 

 

 
한명씩 자세히 보여주시면서 설명을 해주시니 더 잘 이해되고 기억에도 오래 남을 것 같다.

하루도 우리도 너무 재미있는 시간이었고, 해설 프로그램 이외에도 다른 수업도 있다고 하니 다음에 또 오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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