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는 집에만 있으면 병에 걸리는 사람이 살고 있어요.
이번 주말도 밖에 나갑니다.
DDP에서 하루가 좋아하는 시나모롤 친구 키티 50주년 전시회를 한다길래 출동했다.
동대문에 도착해서 점심부터 먹었다.
명동닭한마리 시조점
서울 종로구 종로40가길 10
명동닭한마리 시조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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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lace.naver.com
꽥하루 별점 ★★★★☆(4/5)
닭한마리 골목에 식당이 엄청 많다.
그 중에 명동닭한마리를 고른 이유는!
1. 떡사리를 기본으로 주는가
닭한마리 골목 다른 식당 후기를 봤을 때 떡사리를 기본으로 주지 않는 곳도 있었다.
아무리 그래도 한마리에 30,000원인데 떡 몇 알은 줘야 하는 거 아닌가...
2. 닭똥집이 있는가
내가 좋아하니까
3. 시원한가
오늘 너무 더웠다. 게다가 승일이는 분명 땀을 뻘뻘 흘리며 먹을 테니까
솔직히 그냥 골목 돌아다니다가 다른 식당들은 다 문이 열려있었는데 여기만 문이 닫혀있어서 들어갔다.
분명 에어컨을 틀어놨다는 뜻일 테니..
당연하게 닭한마리를 시켰고 주방 쪽 테이블에는 기본으로 3-4 냄비정도가 대기 중이다.
주문하고 있는데 다른 종업원분이 냄비를 갖고 오셔서 닭을 자르고 있을 정도로 빠르다.
닭한마리 30,000원
주문하고 있으니 벌써 조각조각 잘려서 서빙된 닭한마리
닭한마리가 숭덩숭덩 잘려있고, 감자와 파 약간이 끝이다.
떡사리는 따로 나와서 넣고 끓이면 된다.
떡사리가 떠오르기를 기다리는 동안 안내문을 보고 입맛대로 양념장을 만들면 된다.
가라앉아있던 떡이 다 익으면 위로 떠오른다.
닭은 아직 더 익혀야 하니 떡만 건져서 먼저 먹는다.
요렇게 방정맞지만 말랑말랑한 떡.
양념장에 찍어서 먹으면 얼매나 맛있게유,,
떡 먹으면서 조금 기다리면 금방 닭이 익는다.
양념장은 식초 살짝 넣으면 더 맛있다.
닭한마리 국물도 살짝 넣으면 촉촉해서 먹기 더 좋다.
국수사리 2인분을 주문했다.
하루 먼저 하얗게 끓여주고, 우리는 양념장이랑 김치 넣어서 빨갛게 끓여 먹었다.
그냥 다 박박 긁어먹었다.
!!!!!!!!!!그리고 꼭 시켜야 하는 메뉴!!!!!!!!!!!
닭똥집볶음 입니다.
닭똥집볶음 10,000원
빨갛게 또는 하얗게 주문할 수 있다.
근데 똥집은 하얗게 볶아서 기름장 찍어먹어야 하잖아요????? 하얗게 주문했습니다.
똥집 진짜 부드럽고 맛있어요.
닭한마리보다 이거 먹으러 또 가고 싶을 정도 ㅜㅠ
이거 꼭 시켜 먹어야 합니다요.....
종업원분들 친절하고 다 좋았지만, 화장실은 좀..
밥 먹고 DDP로 걸어갔다.
헬로키티 50주년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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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20,000원/ 어린이 13,000원
우리 셋이 들어가면 오만원이 넘는데 분명 삼십분도 못 보고 나올 거다..
블로그후기 보니까 왕키티포토존에서 사진 찍거나 굿즈 사러 가는 거 같았는데 어차피 하루는 키티는 별로 안 좋아하고 굿즈도 안 살 거니까 앞에서 사진만 찍고 빠졌다.
산리오 친구들이 키티모자를 쓰고 있는데 너무 귀여웠다.
(오픈큐레이팅) 유머 오브 언캐니:귀지와 코딱지
전시,프로그램 > DDP(KOR)
DDP 오픈큐레이팅 vol.32 <유머 오브 언캐니: 귀지와 코딱지>展 서울디자인재단은 다양한 창의 아이디어 실현 플랫폼 'DDP 오픈큐레이팅'을 통해 신진 전시기획자와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소개하고
ddp.or.kr
DDP 중간중간 코딱지 파는 애가 있다.
손가락을 따라 ‘갤러리 문’으로 가면 된다.
설명대로 웃기고 이게 대체 뭐야 싶은 작품들이 있고, 화면에서는 방법을 안내해 주는 동영상이 재생되고 있다.
옆쪽에 클레이나 기타 재료들로 귀지나 코딱지를 만들어 꾸미는 활동을 할 수도 있다.
하루는 여기에만 빠져있었다.
DDP 내부카페에서 아이스크림 한 그릇 먹고 행주산성으로 출발했다.
제36회 2024 고양행주문화제
어제저녁에 어디서 펑펑 불꽃놀이 소리가 들리더니 여기서 나던 거였나 보다.
광안리에서 못 본 드론쇼를 보기 위해 출동했다.
행주산성 도착한 게 6시 정도여서 체험부스들은 다 정리한 후였고, 푸드트럭에서 간단하게 간식거리를 사 먹었다.
조금 더 진했으면 좋았을 아이스크림츄러스
닭꼬치도 먹었다.
메인무대 쪽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한 시간 반동안 뮤지컬도 봤다.
하루가 초반에는 집중을 잘했는데 한시간반을 기다리기에는 힘들었지..
드론쇼랑 불꽃축제 진짜 기대이상이었다.
이거 보러 내년에도 또 가고 싶음.
오늘도 잘 놀고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