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혜의 일상/하루랑 승일이랑

선풍기 고치고, 스지조림 만들고, 콩국수 먹고 바쁘다바빠

by 꽥하루 2024. 6. 20.
반응형

요즘 아침에 배가 너~~~무 고프다.

아점으로 순두부오트밀죽을 먹었다.
순두부가 너무 뜨거웠지만 배고파서 참고 먹었다.



목 부러진 써큘을 고쳐야 한다.
저걸 목이라고 해야하나, 허리라고 해야하나...
어쨋건 부러졌다.

1차로 휴지심에 청테이프로 꽁꽁 감았는데 무거운 머리를 감당하지 못하고 쓰러졌다.

뭔가 더 튼튼한 지지대가 필요하다.

다이소에 가서 액자받침를 사왔다.

불쌍한 우리 써큘..
곧 살려줄게 기다려..

에폭시 접착제를 지지대부분에 바르고 세웠다.

어느정도 고정이 되도록 벽에 기대어 고정시켜주었고,

액자받침 4개로 지지대를 만들어주었다.
미끄러지지않게 닿는 부분마다 실리콘테이프를 붙였다.

접착제도 잘 붙었고, 지지대도 아주 튼튼하다.
나 칭찬해~~~

뿌듯빤스~~~~




갑자기 스지조림이 먹고싶었다.
냉동실에 있던 스지를 꺼냈다.

아롱사태수육을 주문해먹는 가게에서 같이 주문했다.

삶은 소 도가니 스지 수육  500g 소포장 진공포장 고기쟁이 : 고기 쟁이

[고기 쟁이] 유통과정 축소로 마진은 내리고 품질은 올리고 2시 이전 주문시 당일출고🚚💨

smartstore.naver.com


해동될때까지 기다릴 자신이 없어서 그냥 끓는물에 데쳤다.

스지에는 이렇게 털이 박혀있는데, 머리카락이나 더러운게 아니라 소털이라고 하니 그냥 손질할때 제거하면 된다.

말랑해진 스지를

한입크기로 잘라준다.

설탕과 간장, 물을 넣고 끓인다.
밥반찬으로 먹기보다는 주로 술안주나 간식으로 하나씩 집어먹어서 짜지않고 적당히 달달하게 만드는걸 좋아한다.

설탕1 간장0.5 물2 컵씩 넣었다.

도가니를 양념에 재우는데 아무래도 안되겠다.

33도...

곤약을 사러 나섰다...

33도 땡볕에 곤약사겠다고 25분 운동하는 나 어떤데?....

땀으로 사온 내 곤약 예쁘게 잘라서

스지와 합체했다.

버섯, 파도 넣었다.
통후추, 마늘도 넣는다.

바글바글 끓여준다.
어차피 스지는 다 익은거라 너무 오래 끓일 필요없다.

재료에 간이 드는건 끓일때가 아니라 식을때라는거 알고계시쥬???
뜨거울때는 간을 제대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어느정도 끓었으면 일단 식히면서 재료에 간과 색이 들게 하고 식은후에 추가 간을 해보세요.

짜면 물이나 재료를 더 넣고, 싱겁다면 간을 더하면 됩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어느정도 식었으면 맛을 보고 추가할게 있다면 추가한다.

나는 아까 뜨거울때 간보고 싱겁다며 간장을 들이부어서... 고기랑 물을 더 추가했다.ㅎㅎㅎㅎ...
그치만 더 맛있어짐~~~~ 헤헷,,,

헤헷... 분명 스지곤약조림이었는데...
갑자기 장조림이 되었다...

완성된 스지조림은 식은 후 냉장보관 한다.



승일이가 곧 결혼기념일이라고 꽃도 보내주고 선글라스도 사줬다.
근데 꽃은 왜 오늘 준거지????




저녁은 콩국수와 돼지껍데기, 치킨을 먹었다.

콩국수에 닭강정이 그렇게 맛있다는데... 닭강정은 없으니까 있는걸로 먹는다.

나는 콩국수를 엄청 좋아하는데 오빠는 싫어한다.
오빠 없을때 하루랑 둘이 먹어야지.

콩국수는 국수에 콩물만 부으면 되니 준비할게 없다. 사이드만 준비하면 끝~~~!!

어제 홈플러스에서 할인하길래 데려온 돼지껍데기!

콩고물도 들어있다.

후라이팬 조리가 더 맛있겠지만 귀찮잖아?...

포장되어 있을땐 몰랐는데 양이 꽤 된다.

전자레인지 조리하고 나니 기름이 지글지글 끓는다.

칼집도 있고 꽤나 두툼하다.

콩고물 양 엄청 많아서 거의 반반이다.

달달한 콩고물 찍어서 먹었다.
째끔 질겼지만 그건 내가 전자레인지에 돌려서라고 믿고싶다.
다음에 또 할인하면 바로 집어와야지~~~~!!

하루는 냉동실에 치킨도 튀겨줬다.

전문점에서 먹는 맛 못 따라가지만 ㅜ ㅜ 아쉬운대로 마트 콩물 사다가 먹었다.

올해는 꼭 진주집을 가고싶다...

승일이는 집에 가서 오이지 받아서 밥먹고 온다더니 일이 꼬여서 집에서 라면 먹었다.

오늘도 잘 먹었습니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