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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일상/하루랑 승일이랑

뚝딱 지나간 주말,,

by 꽥하루 2024.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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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밥은 어제 먹었던 된장국에 밥을 말아먹었다.

 
그냥 마시듯이 먹어서 천천히 먹으라고 몇 번을 말렸다.
 

어제 저녁 유치원 친구 엄마한테 카톡이 왔다.
둘이 키즈카페에서 만나기로 했다는데?...
너는 왜 나한테 말 안 해주냐...

키즈카페에서 신나게 두 시간을 놀고, 아이스크림까지 하나씩 먹었다.

 
열심히 놀았더니 배가 고프다며 간식도 먹었다.

 
올반 찰핫도그
반은 모짜렐라, 반은 소세지가 들어있다.
크기도 적당하고 맛있다.
 

그렇게 뛰어놀았는데 힘들지도 않은지
꼬리 붙이고 강아지놀이를 했다.


그런거 안 붙여도 너는 그냥 개띠잖아..
태권도 띠로 목줄까지 만들어서 끌고 다녔다.
밖이었으면 아동학대로 신고당할 비주얼이었다.

 


 
 

저녁 준비를 하는데 오빠한테 연락이 왔다.
강매쪽에 불이 크게 났나 보다.


토요일은 항상 스파게티날이었는데,
오늘 무슨일인지 하루가 스파게티를 안 먹는다.

내가 먹고 싶으니까 스파게티를 만든다.

 

 
집에 있는 채소(시금치, 청경채, 열무꽁지), 마늘, 새우를 준비했다.

 
끓는 물에 소금 약간 넣어 면을 삶는다.

 
다 삶은 면은 올리브오일 살짝 뿌려둔다.
면수도 이따 사용할 거라 담아뒀다.

 

1. 올리브오일에 마늘을 익힌다.
2. 새우 먼저 넣어서 살짝 익힌 뒤, 면과 채소를 넣고 면수를 넣어가며 볶는다.
3. 면수에 간이 되어있기 때문에 마지막에 굴소스로 살짝 간을 더해줬다.

 

 
올리브오일, 파마산치즈를 뿌려 완성했다.

 
냉동실에 있던 훈제삼겹살도 찜기에 쪘다.
부들부들 너무 맛있다.
하루는 진짜 스파게티 맛도 안 보고 고기만 먹었다.

 
와인 맛있다고 폭주하다가 죽었다.


 

일요일 아침, 오빠는 풋살을 뛰고 왔다.

아,,, ㄱ그날이다.
그래서 요즘 컨디션이 꽝이었구나...


다 죽어가는 나를 위해 오빠가 두찜을 사줬다.
밥 먹고 그대로 누워서 잤다.
하루종일 정신 못 차리고 호르몬의 노예로 살았다.

고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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