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팝콘 튀겨달라는 아기
반절은 태워서 반절만 내주고
늦은 아침으로 파스타를 해먹었다.

파스타만 언른 삶아서 시판소스에 버무리면 끝.
라면만큼 쉽다구요~~~
뒹굴뒹굴 놀다보니 승일이가 왔다.
비도 그쳤길래 소파에 누워자는 승일이 억지로 끌고 산책을 했다.
팜스마트에 갔는데 영계 3마리에 만원이길래 사왔다.
오늘 저녁은 삼계탕!

닭 세마리를 손질했다.

똥꼬 자르고,

목 주변 기름 잘라내고,

먹지않는 날개 끝쪽도 잘라냈다.
몸통 안쪽 내장과 피도 다 긁어냈다.
밥을 넣어야하는데 검게 변한 밥은 싫으니까~~

찹쌀도 미리 불려놨다.
냉동실에 있던 마늘도 꺼냈다.

엉덩이에 그냥 찹쌀을 넣으면 목쪽으로 바로 빠져나오니까 대추나 마늘로 반대쪽 구멍을 막아줘야한다.
나는 앞뒤로 마늘을 넣어서 찹쌀이 빠져나오는걸 최대한 막았다.

세마리 꼭꼭 채워서 잠길만큼 물 넣고 끓이면 끝이다.
수육이나 삼계탕은 쉬운데 근사한 음식이다.
끓이다보면 불순물이 올라오는데 겉어줘야 깨끗하고 맑은 삼계탕을 먹을 수 있다.
찬물에 닭을 넣고 총 한시간 끓였다.

삼계탕을 끓이는동안 파도 총총 썰어두고,

오이지도 무쳤다.
깨가 없다. ㅜ ㅠ 깨가 없다니.....
반찬 준비하고 정리하다보니 금방 한시간이 지났다.

하루는 국물에 들어있으면 먹기 힘드니까 국물과 고기를 따로 줬다.
반갈라주니 안에 있는 밥 국물에 말아서 한그릇 다 먹었다.
고기는 닭다리만 다 먹었다.

우리도 한마리씩 냠냠 먹었다.
소주도 한잔했다.

발목 예쁘게 잘 떨어져있었고,
살은 뼈에서 잘 발라지는데 흐드러지지는 않는 딱 적당한 정도로 익었다.
영계라서 가슴살도 퍽퍽하지않고 맛있게 잘 먹었다.
여름엔 역시 삼계탕이지.
오늘도 잘 먹었습니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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