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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일상/하루랑 승일이랑

오트밀죽/ 묵은지 들깨지짐

by 꽥하루 2024.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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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오트밀죽을 먹었다.

죽을 좋아하는데 최대한 죄책감 덜하게 먹기,,,
오트밀은 오나오로도 먹어봤고 그래놀라도 있지만 나는 죽이 제일 맛있다.

준비물은 퀵오트밀만 있으면 나머지는 그냥 넣고 싶은 걸 넣으면 된다.

냉동 닭가슴살이 있어서 넣었다.
없다면 참치, 크래미, 계란 등 단백질을 채워줄 수 있는 재료를 넣으면 된다.

집에 있는 채소도 넣었다.
개인적으로는 팽이버섯을 잘게 잘랐을 때가 식감이 좋아서 제일 맛있었다.
버섯류도 좋고 양배추, 시금치 등 어떤 걸 넣어도 맛있고 다른 음식을 먹는 것 같아 좋다.

잇메이트 스팀닭가슴살 오리지널을 넣었다.

오트밀은 30g 넣었다.

40g에 150칼로리, 단백질 5g, 탄수 27g이다.
오트밀만 먹는 건 아니니까 재료 듬뿍 넣어 만들어먹으면 든든하고 맛있는 식사 가능!

시금치, 양배추, 스팀닭가슴살을 넣었다.
닭가슴살에 간이 되어있기 때문에 오늘은 넣지 않았지만 평소에는 코인육수를 반으로 잘라서 넣기도 한다.

물 150ml 넣어서 전자레인지에 5분 조리했다.
2분, 3분으로 끊어서 조리하고 중간중간 섞어준다.

마무리로 들기름 한 바퀴, 깨, 후추를 뿌려 먹었다.
김자반도 넣어주면 더 맛있다.

싹싹 잘 비벼서 먹으면 금방 뚝딱이다.

오트밀을 냄비에 끓여서도 먹지만, 전자레인지로 조리해서 먹는 게 더 맛있다.
냄비 조리보다 전자레인지 조리가 좀 더 끈적하고 죽 같은 느낌이 난다. 그리고 편함...!

오트밀 미역죽, 참치죽, 크래미죽 등등등 넣는 재료에 따라 메뉴가 다양해져서 만들어먹기도 편하고 맛있어서 좋다.


 




승일이는 맨날 외식을 하고 싶어 한다.
어마무시한 요즘 물가 모르냐구... 너무 비싸서 무섭다궁..

고기가 먹고 싶은 승일이를 위해 냉동실에 돼지갈비를 꺼냈다. 이거 먹고 좀 참아,,,

먼저 메인메뉴부터 만듭니다.
돼지갈비 아니고..

묵은지 들깨지짐

 

작년에 하루가 만들어온 김장김치다.
생각보다 매워서 하루가 먹지를 않았고 우리 입맛에는 안 맞아서 김치냉장고에서 반년 넘게 자고 있던 김치다.

겉에 골마지가 껴서 그냥은 못 먹고 지져먹기로 했다.

김치 겉에 하얗게 곰팡이처럼 생긴 골마지는 씻어서 먹으면 된다.
양념은 씻어내고 김치 속은 무채가 많아서 따로 빼놨다가 나중에 넣었다.

 

 
묵은지는 칼로 써는 거 아니고 손으로 찢어야 합니다.

무.조.건!

 


길쭉하니까 먹기 편하게 최대한 얇게 찢었다.
그런데 한 번에 두세 개씩 먹게 된다... 맛있어서..!

다 찢은 묵은지를 한입 먹어봤는데
오.....! 진짜 맛없네예....

 

들기름 두 바퀴, 코인육수 2알, 설탕 2숟가락, 국간장 1숟가락, 물 150ml 정도 넣었다.

고수들은 처음부터 뚝딱뚝딱 간을 맞추겠지만 나는 아직 쪼렙이기 때문에 먹어보며 간을 한다.
김치가 많이 익어 신맛이 많이 나기에 설탕 2숟가락을 넣었다.

신맛이 많이 안 나도 설탕을 넣어야 김치 군내도 잡힌다고 하니 설탕은 꼭 넣어야 한다.
 

뚜껑을 덮고 중불에 끓였다.

15분 정도 끓였을 때 김치를 하나 먹어봤는데 맛이 없다.
설탕 1, 국간장 2 추가했다. (총 설탕 3, 국간장 3)

맛을 보면서 가감한다.

김치 속에 있던 무채도 추가로 넣었다.

홈플러스 100% 국산 들깨가루 14,900원


30분 정도 익혔고 마무리로 들깨가루를 넣었다.
중국산은 싸지만 그래도 국산이 최고징~~~

들깨가루는 숟가락 가득 두 숟가락을 넣었다.

잘 섞는다.

들깨를 넣고 오래 끓이면 걸쭉해지니까 마무리단계에서 넣고 섞어준다.

그릇에 담아서 들기름 한번 더 뿌리고 깨 뿌리면 완성.
진짜 맛있다.

들깨지짐은 덜 맵고 신 김치가 더 잘 어울리는듯!

집마다 김치간이 달라서 레시피를 보고 그대로 따라하기보다는 기본간만 해서 일단 시작하고, 먹어보며 간을 맞추는 게 좋겠다.


 

 
 


 
 
 

냉동실에 얼려뒀던 돼지갈비.

 

양념돼지갈비라고해서 샀는데 죄다 끝쪽에 기다란 뼈밖에 없다.
그래도 고기랑 양념은 맛있드라...

 

처음에 고기를 익힐 때는 중불에 촉촉하게 익힌다.
양념만으로는 탈 수 있으니 물을 반컵정도 부어서 뚜껑 덮어 익힌다.

 

고기가 다 익으면 불을 세게 해서 양념을 졸인다.

 

마무리는 불을 세게 조리해야 양념이 걸쭉해지면서 고기에 양념이 더 잘 붙는다.

 

윤기가 좔좔 돼지갈비도 완성!

 

그제 먹고 남은 어묵국도 데워서 같이 먹었다.

묵은지지짐 너무 맛있어서 세 그릇 먹었다.
나 왜 이렇게 잘 만들어?....

오늘도 밥 먹고 산책을 했다.
온이도 가서 맥주랑 하이볼, 아이스티 한잔씩 했다.

오늘도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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