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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일상/하루랑 승일이랑

토마토 마리네이드/ 된장찌개

by 꽥하루 2024.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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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다.
30도 무슨 일이고...
찐여름엔 어떻게 살라고.....

과일을 별로 안 좋아하는 나는 특히 여름과일을 안 좋아한다.
수박,참외 등 오이 냄새남 ㅜㅜ!!!!

그래도 ‘여름’ 하면 생각나는게 있는데 달달한 토마토다.
집에 토마토도 있겠다. 더워지니 갑자기 또 먹고싶어서 급 만들어봤다.

 

 


 

 

 

토마토 마리네이드


그냥 토마토 절임이지 뭐.

토마토를 씻어준다.
너무 귀엽게 생겼다.

물을 끓이는동안 토마토 꼭지를 따고,엉덩이에 칼집을 내준다.

끓는물에 토마토를 넣고 1분정도 굴려준다.

굴리다보면 토마토 껍질이 이렇게 오그라들면서 벗겨진다.
그러면 꺼내서 찬물에 한 번 씻어주고 껍데기를 벗긴다.

벗길것도 없이 쑥쑥 잘 벗겨진다.

부들 미끌 잘 벗긴 토마토.🍅🍅🍅

유자청 크게 한숟가락에 다진마늘,소금,후추를 넣고 올리브유를 잔뜩 넣어 섞는다.
요리는 그냥 하는거다.
하면서 먹어보면 됨.
싱거우면 소금 넣고, 짜면 재료 더 넣고 그냥 그런다.

잘 섞은 소스에 토마토 넣고 흔들어준다.
토마토가 물렁해서 숟가락으로 하다가 터진다.
난 터졌다.
어차피 냉장고에서 재워야하니까 올리브유 듬뿍 넣어서 가끔 흔들어주면 된다.
내일 만나자 토마토야🍅❤️

 




 

트레이더스에서 산 1kg 다진마늘도 소분했다.

지퍼백에 넣어서 쓰는게 제일 편함.

 

 


 

 



또 다시 밥시간이다.
오늘은 중국과 축구를 하는 날인데, 치킨 시키면 당연히 배달 안 올테고...
치킨을 구워줄까 하고 냉장고를 보는데 채소가 너무 많다. 안되겠다. 찌개를 끓여먹자.

 

 

 

된장찌개

 


된장찌개는 맞는데 채소를 굉장히 많이 넣은.. 뭐 그런 찌개다.

버섯 종류별로, 애호박,두부,파를 썰었다.
작은 냄비를 꺼내뒀었는데 재료 다 썰고 보니 택도 없어서 큰 냄비로 바꿨다.

찌개만 놓고 먹을거라 아예 찌개에 고기까지 넣었다.
대패삼겹살에 마늘 반큰술, 된장 한큰술 넣어서 볶았다.

어느정도 볶아지면 채소를 넣고 살짝 볶는다.
한번에 다 넣으면 냄비 밖으로 다 튀어나오니까 반절씩 나눠서 볶았다.
어차피 호박이 푹 익을때까지 끓일거라 채소 넣는 순서는 크게 상관없었다.

채소에 어느정도 된장이 잘 묻게 볶아졌으면

쌀뜨물을 넣고 끓인다.
사골육수, 멸치육수 뭐 다 상관없다.
그냥 맹물도 상관없지만 육수를 넣으면 더 맛있겠지.

바글바글 잘 끓으면 국간장으로 간을 한다.

밥먹기전에 미리 끓여뒀다가 다시 한번 데워먹으면 더 맛있다.
음식에 간이 베는건 끓일때가 아니라 식을때라고 하더라고요.

채소들이 푹 익어서 너무 맛있다.

큰 그릇에 밥이랑 계란후라이 얹어서 고추장 넣고 쓱쓱 비벼먹었다.

하루도 비벼줬더니 처음에 보자마자는 으 이러더니 그릇 싹싹 긁어먹었다.
못된놈... 먹기도 전에...

음.. 먹기 전에는 그럴만한 비주얼인가?.
내가 너무 맨날 밥을 이쁘게 줬는가...

재료가 잔뜩 들어가서 맛은 있었는데 잔뜩 남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쿠ㅜㅜㅜㅠㅠㅠ
손이 너무 커서 탈이야...
찌개 끓이는거는 진짜 양 가늠이 안된다. ㅜ ㅠ
그렇지만 잔뜩 끓여야 더 맛있다. ㅜ ㅠ

오늘도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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