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 우리의 결혼기념일.

어제 밤에는 간단하게 한잔씩 했다.
크림치즈곶감말이는 한번 만들어서 냉동실에 넣어두면 두고두고 먹기 좋다.👍
골뱅이통조림 꺼내서 상추에 그냥 무쳐먹음.
뭘할까 고민하다가 내가 너무 가고싶었던 코끼리베이글에 가기로 했다.
아침에 하루는 유치원에 보내고 둘이서 버스를 타고 영등포로 갔다.
차 타고 가면 금방인데 버스 타고 가려니 좀 돌아가긴했지만 갈만했다.
코끼리베이글
서울 영등포구 선유로 176 코끼리베이글
꽥하루별점 ★★★★☆(4/5)
구매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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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10:44, 기본 베이글이 없다.
영등포구청역에서 코끼리베이글로 걸어가는 길에 사람들이 잔뜩 사들고 오는걸 볼 수 있다.
한 봉지 가득씩 사들고 온다.
10:45 주문 시, 가능했던 베이글 : 플레인, 버터솔트, 호두크랜베리, 부추 베이글
15분 정도 기다렸다.

옆에서는 계속 데치고 화덕에 굽고 있다.

계속 굽는데 계속 팔린다.

찢어질 듯 크림이 가득 채워진 크림치즈생크림도 주문했다.

기본베이글 4종류와 크림치즈 사서 나왔다.
가게가 엄청 좁아서 정신 없음 ㅜ ㅜ

크림치즈생크림 5,600원
너무 더워서 크림이 녹아버릴까봐.....
정말 어쩔수없이..^^ 크림치즈생크림부터 먹었다.
너무 맛있어서 가게 나오자마자 먹기 시작해서 5분만에 다 먹음.
크림이 너무 많아서 솔직히 질릴까 걱정도 했는데 많이 달지않고 부드러워서 빵 별로 안 좋아하는 오빠랑 둘이 다 먹었다.

플레인베이글 2,500원
돌고돌아 순정.
플레인이 제일 맛있다는 후기를 본게 있어서 좀 기대했는데 역시는 역시다.
겉이 진짜 바삭하고 안은 쫀득하다.
제일 맛있었다.

부추베이글 3,500원
음.. 부추는 조금 별로였다.
플레인이 너무 맛있었나? 부추전 먹는 느낌이었다.
크림치즈 발라먹으면 맛있겠다 생각은 들었는데 그냥 먹기에는 굳이 안 살듯?

버터솔트베이글 3,300원
호두크랜베리 3,500원
버터솔트는 안에 버터가 샌딩되어 있었는데 짭짤하니 맛있었다.
호두크랜베리 딱 상상되는 맛.

집에 와서 베이글은 한번에 먹을만큼씩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었다.
못 먹은 맛이 많아서 다음에 또 가고싶은데 베이글 사러 오픈런까지 해야 하나 고민된다.
그래도 베이글 진짜 겉음 바삭 안은 쫄깃하고 맛있다.
오빠는 베이글이 질겨서 잘 안 먹는데 이건 질김 하나없이 쫀득하기만 하고 맛있다.
플레인>>>>>>크림치즈생크림=버터솔트>호두크랜베리>부추
딱 하나만 사야한다고 하면 무조건 플레인이다.
다음에 또 간다면 플레인은 갯수 꽉 채워서 사야겠다.
맛있긴 함 ㅜ ㅠ 사기 힘들어서 그렇지..
코끼리베이글 사서 기쁜 발걸음 문래동으로 향했다.
음.. 근데 문래동은 평일 낮에는 가는게 아니구나..
헤헷. 몰랐다. 아무것도 없다.
휑한 거리와 철공가게들만 구경하다가 왔다.
그래도 신나게 거의 두시간정도 돌아다녔다.
그러다가 들어간 가게..
로라멘
서울 영등포구 도림로131길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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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둘다 취향이 아니었던걸로..

토리시오라멘

교카이돈코츠라멘

((((개인적 의견입니다.))))
블루리본 다다닥 붙어있어서 맛있겠지 하고 들어갔는데요.
돈코츠라멘 설명에 돼지,닭,사골과 어패류를 블랜딩했다고 적혀있더라구요?..
전 엄청 비린내가 났습니다.
음 솔직히 물고기밥 비린내가 났구요. ㅜ ㅠ
마늘 잔뜩 넣으니까 좀 덜 했는데 제 취향 아니라서 다 못 먹고 남겼습니다.
입가심으로 맥주 한잔씩 하고 싶은데 도대체 문래동에는 연 맥주집이 없어서 ㅜ ㅠ 어차피 집 가는 길이라서 홍대까지 갔다.

홍대에서 맥주 한잔씩 먹었고,

버스킹 하고 있어서 구경하는데 노래 진짜 잘 하심. 따봉요.
여름이었다...🍃
버스타고 집에 오니 벌써 하루 올 시간...
하루가 금방 간다.
양꼬치가 너무 먹고싶어서 동네에서 찾아 본 식당.
왜 가라뫼에는 양꼬치가 없냐구 ㅜ ㅠ
행신역 근처까지 갔다.
루루양꼬치
경기 고양시 덕양구 무원로54번길 7-13 1층
꽥하루별점 ★★★★★ (5/5)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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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가 다 너무 좋아서 걱정반 기대반이었다.
근데 일단 믿고 갔다.
일단 직원분들 중에 우리나라 사람은 없다.
다 중국사람인듯?
메뉴판에 메뉴도 우리나라말, 중국말 반반이고 아예 중국말로만 적혀있는 것도 있어서 뭔지 모르는 메뉴도 있음.
양꼬치2,갈비살2 먼저 주문했다.

양꼬치 10개(13,000원) * 2개

양갈비살 8개(13,000원) * 2개
일단 양이 엄청 많다.
색 너무 예쁜 고기가 꼬치에 가득 꽂혀있다.

불판에 지글지글 돌아가는 모습을 보고있자니... 아주 행복하다.
고기 냄새 하나도 안 나고 너무 맛있었다.

파기름전 7,000원
쫀득하고 바삭하고 맛있다.
양념 찍어먹어도 맛있고 꼬치 싸먹어도 맛있다.

온면 7,000원
오빠는 온면도 먹었다.
나는 안 먹었지만 맛있다고 흡입을 했다.
가게 안에 화장실이 있어서 좋았다.
직원분 친절하시고, 맥주(카스)가 4,500원이어서 좋았다.
좀만 더 집에서 가까웠으면 좋았을텐데요.
그치만 맛있다.
다른 요리류도 먹어보고싶다.
집 오는길에 음료수 한 통을 다 마신 아기의 화장실이슈로 조금 힘들었지만, 나름 만족스러운 산책이었다.
열심히 돈 쓰고, 열심히 맛있는 음식 먹고 즐겁게 잘 놀았댜~~~~~~

이만보 그냥 넘겼구용...

결혼기념일 축하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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